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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박쥐',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2009-04-23 22:00

◇ 박찬욱 감독
  '올드보이'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다음달 열리는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23일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의 발표를 인용, '박쥐'를 비롯해 이번 경쟁 부문에 선정된 20편의 영화 리스트를 보도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영화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바 있다.

 '박쥐'는 흡혈귀가 된 신부 상현(송강호)이 친구의 아내 태주(김옥빈)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든다는 내용을 그린 치정극이다. 국내 개봉은 30일.

 한편,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마더'도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진출했다. '주목할 만한 시선'은 '세계 각국의 영화 중 비전과 스타일을 겸비한 독창적이고 남다른' 영화를 상영하는 코너다.

 봉준호 감독은 이미 영화 '괴물'과 '도쿄'로 칸의 초청을 받은 바 있다.

 '마더'는 살인 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범인을 찾아 나서는 엄마(김혜자)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 권영한 기자 champa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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