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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빅뱅-이민호, CF 접수 비결은?

2009-04-23 07:51

 [OSEN=김국화 기자] CF모델로 가장 각광받는 스타는 각 분야별로 피겨요정 김연아, 가요계 빅뱅, 배우 이민호가 독보적이다. 이들은 장동건, 이영애, 전지현 등 CF 톱스타들과 견주어 볼 때 절대 뒤지지 않는 개런티와 영향력으로 빠르게 CF계를 접수하고 있다.

 현재 광고주와 모델을 연결시켜주는 캐스팅 에이전시에 근무하고 있는 한 관계자를 통해 이들이 CF '블루칩'으로 부상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어봤다. 이 관계자는 "김연아는 월드스타라는 타이들, 빅뱅은 가장 대중적인 아이돌, 이민호는 구준표라는 캐릭터의 후광효과"를 CF스타로 거듭날 수 없는 이유로 꼽고 있다.

 월드스타-김연아

 김연아의 가장 큰 메리트는 월드스타라는 점이다. 세계 무대에서 정상에 올랐기 때문에 마케팅적으로 볼 때 광고 파급효과는 월드와이드적이다. 또 김연아의 재능은 타고 난 것 보다는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부분이 더욱 크다. 그런 모습이 대중들에게 호감을 사기 때문에 광고주들에게도 각광받는다. 또 피겨는 스포츠의 꽃이며 스포츠를 예술로 소화한 가장 대표적인 종목이다. 시각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CF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대중적인 아이돌-빅뱅

 빅뱅은 남자 가수들 중에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광고주들 선호 1순위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은 멤버 개개인의 이미지나 색깔이 그룹이미지에 묻히는 경우가 많다. 또 특정 연령이나 계층에 팬이 집중돼 있다. 빅뱅의 경우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하고 팀으로서도 개성 강하기 때문에 어느 광고에나 잘 녹아들 수 있다. 다양한 제품의 광고가 가능한 것이다. 또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돌이다. 남녀노소 팬층이 다양하다. 무엇보다도 트렌드를 만들고 이끌어가는 주축에 있기 때문에 광고주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구준표 후광효과-이민호

 이민호는 아직 배우로서의 타이틀에 대한 이미지 구축이 약하다. 하지만 '꽃보다 남자'의 효과는 실로 놀라울 정도다. 이민호는 배우들 중 가장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CF계 블루칩이다. 하지만 '구준표'를 연기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위치는 힘들었을 것이다.

 구준표가 재벌 캐릭터라는 점, '꽃보다 남자'가 20대~30대 여성들에게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다는 것, 구준표가 여성들의 환타지, 로맨스 등을 대리만족 시켜주기 때문에 소비 지향적인 CF 모델로 제격인 것이다.

 장동건-전지현-이영애... 활동 안해 곤란해

 김연아, 빅뱅, 이민호가 광고 모델로 선호될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항상 미디어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광고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장동건, 전지현, 이영애 등 거물급 스타들도 작품을 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에게 설득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차기작을 선택하기까지 몇 년이고 휴식기를 갖는 이들은 광고 모델로서 매력이 부족하다. 또 해외 활동도 광고주들에겐 활동을 안 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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