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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교류센터(KTCC)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26일까지 4차례에 걸쳐 태국인 489명을 대상으로 한류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남자 배우는 배용준(22.8％), 원빈(18.8％), 김래원(13.3％)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 배우 중에서는 송혜교(21.7％), 윤은혜(20.4％), 이다해(20.0％)가 높은 인기를 얻었다.
가수 분야에서는 원더걸스(17.2％)가 가장 많은 득표를 했고 다음은 비(12.5％)와 슈퍼주니어(11.7％)가 차지했다.
KTCC 측은 조사 시점에 원더걸스의 태국 콘서트가 있었고 국영TV를 통해 '겨울연가'와 '가을동화'가 다시 방영되고 있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99％가 이번 설문에서 5년 전에 비해 한국의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한국 드라마와 가수, 상품 등의 영향을 거론했다.
< 정경희 기자 gumnur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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