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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줄줄이 웨딩마치 '5월 결혼 쓰나미'

2009-04-07 09:32

  '5월은 연예인 결혼의 달.'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연예인들의 결혼식이 따뜻한 5월에 러시를 이룬다.

 우선 개그맨 오정태(33)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오정태는 2일 서울 여의도 KT여의도 웨딩컨벤션에서 무명 시절부터 5년간 교제해온 8세 연하의 백모씨와 화촉을 밝힌다. 특히 오정태 결혼식의 주례로는 가수 송대관이 나설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아역출신 탤런트 정태우(27)는 8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상대는 3년 동안 사랑을 일궈온 한 살 연하의 스튜어디스 장모씨다.

 17일에는 개그맨 유세윤(29)과 탤런트 황효은(30)이 나란히 백년가약을 맺는다.

 유세윤은 양재동 L타워에서 4세 연상의 예비신부 황경희씨와 결혼한다. 이들은 7년 전 지인의 소개로 첫 만남을 가진 후, 유세윤의 적극적인 대시에 예쁘게 사랑을 키워오다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유세윤은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연상의 신부를 할머니라고 부른다"고 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MBC)에 출연중인 황효은은 역삼동 오나르 바이오스티엄에서 2세 연하의 예비신랑 김모씨와 결혼한다. 영화사 스태프로 일하고 있는 김씨와는 작품활동을 하다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에는 개그우먼 김효진(33)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김효진은 6년간 사귄 한 살 연하의 회사원 조모씨와 신사동 광림교회에서 화촉을 밝힌다. 지난 2003년 시트콤 '논스톱'(MBC) 종영 기념 MT에서 조씨를 처음 만난 김효진은 이듬해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연예인 못지않은 방송활동으로 눈길을 끄는 KBS 오정연 아나운서(26)는 농구스타 서장훈(35)과 23일 광장동 W호텔 비스타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며 스타커플이 된다. 서장훈은 오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농구 프로그램 '비바 점프볼'(KBS2)에 출연했던 인연으로 교제를 시작해 1년여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또한 최근 대하사극 '천추태후'(KBS2)에서 헌정왕후 역으로 열연했던 탤런트 신애(27)는 미국 시애틀에서 유학중인 2세 연상의 유학생 남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아직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커플은 5월말이나 6월초쯤 결혼할 것으로 전해졌다.

 < 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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