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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원래 마른 체형이다"

2009-04-07 11:57

 배우 정려원이 "원래 마른 체형이다"고 밝혔다.

 7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김씨표류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려원은 극중의 히키코모리 역을 맡아 더 체중감량을 하지 않았는지 질문을 받았다.

 정려원은 "원래 마른 체형이기는 하다"며 "하지만 극중에서 제가 맡은 인물은 굉장히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또 그녀는 소식을 하는 인물이다. 더 예민하고 날카롭고 그런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살을 더 뺐다"고 말했다.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며 "쉬면서 살을 빼자고 했으면 못 뺐을 것 같다. 그때 미친 듯이 '뭘 해야겠다'라기 보다는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면서 살을 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히키코모리 역을 맡아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캐릭터 몰입하는데 힘들었을 것 같다고 하지만 실제도 혼자 지낸 지 오래 됐기 때문에 저랑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보여지지 않은 부분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김씨표류기'(이해준 감독)의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굉장히 색달랐다. 다 읽고 덮었을 때 '천하장사 마돈나'의 느낌이 났다. 나중에 같은 감독님인 것을 알았고 굉장히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서 그 차기작에 기대도 굉장히 컸다. 여자 김씨 역할은 내가 아니면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보자마자 다음날 미팅을 잡아달라고 해서 '내가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씨표류기'는 죽으려고 한강에 뛰어들었다가 밤섬에 표류하는 한 남자와 그를 지켜보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여자의 엉뚱한 만남을 그린 영화이다. 5월 14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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