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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김흥국-스윗소로우, '라디오 스타'의 귀환

2009-04-07 09:50

 [OSEN=김국화 기자] '라디오 스타'로 불리웠던 정선희, 김흥국, 스윗소로우 등이 DJ로 청취자을 다시 찾아 주목받고 있다.

 SBS 라디오는 4월 13일 봄 개편을 맞아 정선희, 김흥국, 스윗소로우, 김지선, 최주봉, SS501, 김태욱 등을 새로운 진행자로 발탁했다.

 가장 파격적인 캐스팅은 정선희다. 정선희는 2003년부터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하다 2008년 9월 남편 안재환의 자살로 큰 충격에 빠져 모든 방송을 하차하며 5년 만에 DJ직에서 물러났다.

 약 7개월만에 라디오 복귀하는 정선희는 남성진 김지영의 '좋아좋아' 교체편성되는 '정선희의 러브 FM' 진행자로 컴백한다. 아직 이른감이 있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지만 SBS측은 "정선희는 라디오는 물론 진행에 있어서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언젠가는 복귀할 것이며 많은 제작진이 탐내고 있는 MC다. 욕심을 내서 빨리 섭외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의 말처럼 정선희는 수적으로 열세한 여성 MC들 중에서도 깔끔하고 재치이는 진행으로 손꼽혔으며 많은 청취자들이 그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김흥국, 박미선의 '대한민국 특급쇼'를 진행하며 수많은 어록을 남겼던 김흥국도 다시 돌아온다. 김흥국은 SBS 러브 FM '대한민국 특급쇼'를 진행하며 '사이버(Cyber lover)'를 '시버러버'로, UCLA 대학을 '우크라 대학'이라고 발음하는가 하면 사별했다는 청취자에게 "성격차이로?"라고 되묻는 둥 엉뚱한 진행으로 '어록'까지 탄생시키며 화제가 됐다.

 2006년, 3년 만에 '대한민국 특급쇼'가 폐지되고 DJ 직에서 물러난 김흥국이 SBS 러브 FM '김종진의 브라로라디오'의 새 진행자로 발탁돼 또 한번 유쾌 엉뚱한 입담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김흥국은 현재 TBS '김흥국 정연주의 행복합니다'도 진행하고 있다.

 스윗소로우는 SBS 파워FM '이적의 텐텐클럽' 바통을 이어 받아 새 진행자로 나선다. 스윗소로우가 라디오 DJ로 발탁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라디오에 제격이라는 평이다. 또 그간 실력파 뮤지션으로 라디오 프로그램 단골 게스트로 초대되면서 '라디오 스타'로 군림했다. 봄 개편과 함께 DJ로 전격 발탁돼 많은 청취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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