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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변신' 박희진 "안상태와 베드신, 왜 이리 코믹한지..."

2009-03-31 09:06

◇ 개그맨에서 배우로 탈바꿈한 박희진(왼쪽)과 안상태가 드라마 '그녀의 스타일'에 함께 출연해 베드신 '첫 경험'을 했다. <조병관 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아무리 야하게 연출해도 그저 코믹할 뿐이고~."

 배우로 변신한 개그맨 박희진이 개그맨 안상태와 찍은 첫 베드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희진은 최근 케이블 드라마 '그녀의 스타일'(KBS드라마채널) 제작발표회에 참석, "그동안 키스신은 몇 번 해봤지만 베드신은 처음이라 좀 어려웠다"며 "나와 안상태는 코믹한 이미지가 많아 야한 연출이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녀의 스타일'은 29세의 메이크업아티스트 공미주(홍수현 분)의 발칙하고도 달콤한 연애담을 그린 작품. 여기서 박희진은 공미주의 룸메이트이자 이혼녀인 '유정화'를 연기한다. 유정화는 300명의 남자와 자는 게 목표인 대담한 여자로, 공미주에게 연애 지도까지 해주는 조연이다.

 박희진은 "안상태가 후배이긴 하지만 유부남이라서 (베드신을) 잘 리드해줬다"며 "안상태가 맡은 봉피디는 조기흥분증후군이란 이상한 병을 앓고 있는 순진남 캐릭터여서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희진은 실제 30대 후반의 싱글라이프에 대해서 "아직 남자친구는 없지만 내년에 꼭 결혼하고 싶다"며 "남들 사는 것처럼 아침에 남편과 아이들에게 된장찌개를 끓여주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 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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