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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니슨, "아내의 장기 기증하겠다"

2009-03-26 07:59

 '쉰들러 리스트'로 유명한 할리우드 톱스타 리암 니슨이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뇌출혈로 사망한 동료 배우이자 부인 故 나타샤 리처드슨(45)의 장기를 기증할 의사를 밝혔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LA 타임스'는 26일 '나타샤 리처드슨은 평소 할리우드 안에서도 다정하고 각종 자선에 앞장서는 인물로 칭송이 자자했다'며 '고인의 따뜻한 마음을 기리는 뜻에서 유족들이 장기 기증에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AIDS 환자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자신의 사후 장기 기증 의사를 수 차례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슨의 장례식은 지난 주말 뉴욕 인근의 한 교회에서 리암 니슨과 두 아들 등 유족들을 비롯해 평소 고인과 친했던 사라 제시카 파커, 우마 서먼, 에단 호크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참가한 가운데 슬픔 속에서 치러졌다.

 할리우드 영화인 가정에서 태어난 리처드슨은 일찍 배우로 데뷔해 연기파로 인정받았고 니슨과 잉꼬부부로 단란한 삶을 살았다. 안타깝게도 지난 16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스키장에서 스키강습을 받던 중 넘어져 머리를 다쳤고 응급치료가 늦어지면서 다음 날 뉴욕 레녹스힐 병원에서 뇌출혈로 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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