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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비행기 뜰 때 소음과 같은 데시벨로 '버럭' 연기"

2009-03-18 00:51

 [OSEN=김국화 기자]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버럭' 연기로 많은 사랑 받고 있는 김서형이 "소리 지르는 정도가 비행기 뜰 때의 소음과 같다"고 털어놨다.

 김서형은 17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 게스트로 출연해 "한 번은 테스트를 했는데 비행기 뜰 때의 소음과 같은 데시벨로 소리를 지르며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아내의 유혹'은 '버럭'으로 시작해서 '버럭'으로 끝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작부터 절정에 이른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압권이다. 특히 김서형은 분노에 가득한 모습으로 항상 소리를 지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서형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절대 용서 못해'인 것 같다. 드라마가 시작하자마자 일단 이 대사로 소리를 지른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극중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장서희와 따귀를 때리는 신도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로 야멸차다. 이에 대해 "처음 장서희씨와 따귀 때릴 때 스태프들이 오해할 정도였다. 장서희씨가 먼저 날 때리고 다음날 내가 때리는 신이었다. '살살하자'는 문자가 왔지만 막상 연기를 시작하니 제어가 안 됐다. 스태프들이 다 놀랄 정도로 세게 때렸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극중 이런 드센 이미지 때문인지 "남자들이 말을 걸기 힘들어한다. 꼭 극중 이미지가 아니더라도 메이크업 안하고 있으면 말을 쉽게 걸지 못한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식당 가면 양을 많이 주신다. 먹고 힘내서 소리 지르라고..."라며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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