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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구준표-하재경 끝내 결혼식?

2009-03-17 23:26

 [OSEN=김국화 기자] '꽃보다 남자' 구준표가 하재경에게 무릎 꿇고 파혼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고 끝내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17일 방송된 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는 양가 부모의 독촉으로 하재경과 결혼 날짜를 잡은 구준표(이민호 분)가 금잔디(구혜선 분)를 끝내 잊지 못하고 파혼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예정대로 결혼식을 진행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금잔디는 형편이 어려워져 엉겁결에 구준표 집에서 하녀로 일하며 함께 지냈다. 오히려 두사람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져 즐겁고 행복한 순간을 나눴다.

 그러나 잔디가 준표와 함께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화 그룹 강회장(이혜영 분)은 준표의 약혼녀 재경과 결혼 날짜를 잡고 신부 수업을 위해 함께 살 것을 제안했다.

 재경은 준표와 한 집에서 지내며 가풍도 익히며 결혼식 생각에 부풀었다. 금잔디를 불러 "부탁이 있다. 내 들러리가 돼 달라. 다른 사람은 안 된다"고 도움을 청했다. 금잔디는 끝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못한 채 재경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

 결혼식을 위해 제주도로 향한 하재경은 금잔디를 보고 "고맙다. 사실 두 사람이 좋아하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 사실을 외면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두 사람이 구준표와 금잔디다. 하지만 나는 구준표를 포기 못한다"고 솔직하고 말하고 결혼을 포기할 수 없음을 전했다.

 심지어 구준표는 하재경에게 "너 나랑 결혼하면 안돼. 나 좋아하는 사람 있고 평생 지울 수 없다"고 했지만 하재경은 "알고 있다. 그게 금잔디여서 이해할 수 있고 일편단심인 네 모습이 더욱 좋다. 언제까지나 기다려 줄 수 있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무릎 꿇고 파혼을 요구하는 구준표의 요구를 매몰차게 거절하며 쓴 눈물을 삼켰다.

 어떻게는 결혼식을 막아보려는 구준표는 팔을 부러뜨릴 결심까지 했지만 그 모습을 본 금잔디는 끝내 가지 말라는 말을 삭인 채 "그럴 바에는 차라리 결혼하라"는 마음에 없는 말을 내뱉었다.

 결국 구준표의 파혼 시도가 실패로 끝나고 하재경과 결혼할 순간이 임박했다. 시청자들은 원작을 통해 하재경과의 결혼이 성사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앞으로의 극 전개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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