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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김하늘-김옥빈-엄지원-엄정화, '4월 대전'

2009-03-16 10:02

 [OSEN=조경이 기자] 4월 5편의 한국영화가 격돌한다. 영화 '그림자 살인' '우리집에 왜 왔니' '7급 공무원' '인사동 스캔들' '박쥐' 등이다. 각 영화 속의 여주인공으로 강혜정 김하늘 김옥빈 엄지원 엄정화가 저마다의 개성으로 관객들을 유혹하러 나선다.

 4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그림자 살인'은 피가 흥건한 방, 사라진 시체, 조선을 긴장시킨 미궁의 살인사건이 남긴 5개의 단서를 바탕으로 사설 탐정 홍진호(황정민)와 열혈 의학도 광수(류덕환), 여류 발명가 순덕(엄지원)이 사건의 비밀과 음모를 파헤치는 본격 탐정 추리극이다.

 엄지원은 이번 영화에서 전형적인 사대부가 부인의 모습과 발명품을 만들어내는 신여성의 모습을 동시에 선보인다. 서양의 신문물을 익혀 '만시경', '은청기' 등 놀라운 수사 장비를 고안해 홍진호의 추리를 돕는 조력자로서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4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에서 강혜정은 3년째 자살만 시도하던 병희(박희순 분)의 집에 '다녀왔습니다'라며 당당하게 쳐들어온 수상한 이수강 역을 맡았다. 생면부지의 병희네 집에 쳐들어가서 때마침 자살하려던 집주인 병희를 감금해버리고는 먹고 잠자는 시간 외에는 24시간 내내 창 밖의 남의 집을 감시하는 엉뚱하고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극중에서 세상과 사랑에 상처 입은 강혜정은 박희순을 만나서 점차 진짜 사랑이 뭔지 눈을 뜨게 된다. 엉뚱한 강혜정과 믿음직스러운 박희순과의 멜로 라인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하늘과 강지환이 주연을 맡은 영화 '7급 공무원'이 4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하늘은 100% 미션 성공률을 자랑하는 경력 6년차 국정원 산업보안팀 소속 베테랑 비밀 요원 수지 역을 맡았다. 베테랑 국정원 요원 역을 맡아서 승마 펜싱 사격 등의 스포츠를 마스터한 것은 물론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연기해 내는 뜨거운 연기 투혼을 보여줬다.

 또한 촬영 내내 일본어에 매진해 일본어 대사 장면도 능숙하게 소화해내 현장의 스태프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알려졌다.

 엄정화 김래원 주연의 영화 '인사동 스캔들'이 4월 30일 개봉한다. 극중에서 엄정화는 미술품 거래로 돈과 권력을 한 손에 거머쥔 갤러리 비문의 회장 배태진 역할을 맡았다. 엄정화는 그의 상대역으로 미술품 복원 전문가로 출연하는 김래원과 한판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엄정화는 "돈 명예 욕심 성공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무너뜨릴 수 있는 여자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지만 그래서 더 욕심이 나고 재미있다"며 "톱의 자리에서 외로움을 뛰어넘는 목적을 가지고 끝없는 욕심이란 감정만을 가진 여자인 것 같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저 배태진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며 표독스러운 연기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4월 30일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박쥐'는 김옥빈의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박쥐'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의해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 분)가 친구의 아내(김옥빈 분)와 사랑에 빠져 그들의 친구이자 남편을 살해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험난한 상황을 그린다.

 캐스팅 당시 높은 수위의 노출과 베드신을 전제로 해서 여배우의 캐스팅이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김옥빈의 과감한 베드신 연기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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