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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 '님도 보고 뽕도 딴다'...올해 가장 바쁜 여배우

2009-03-16 08:37

 [OSEN=손남원 기자] 애정과 연기, 양쪽 모두에 먹구름이 끼는 듯 했던 강혜정이 2009년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타블로와의 열애로 활짝 웃고 있는데다 올 상반기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바쁘게 움직이는 중이다.

 '올드보이' '웰컴 투 동막골' '연애의 목적' 등에서 강렬한 개성과 탄탄한 연기로 일찌감치 톱스타 대열에 올라섰던 강혜정은 2006년 봄, 당시 연인 사이였던 조승우와 함께 주연을 맡은 멜로영화 '도마뱀'의 흥행 실패이후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도마뱀' 시사회 때부터 꾸준히 나돌던 불화설은 끝내 사실로 드러났고 톱스타 커플로 손 꼽히던 두 사람은 결별을 밝혔다.

 성형 논란에 휘말린 것도 이 즈음이다. 도톰하게 튀어나온 입 모양이 사랑스러웠던 그녀는 치아를 가지런하게 교정하면서 성형 시비를 불러일으켰고, '강혜정만의 매력이 사라졌다' '발음이 오히려 부정확해졌다'는 일부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출연작들마저 흥행과 시청률 등에서 고전을 면치못한 시기였다. 2007년 배종옥, 정경호 등과 출연한 영화 '허브' 등이 그랬고 차태현과의 콤비로 브라운관에 진출한 '꽃 찾으러 왔단다'도 마니아 드라마로 자리잡은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방황은 거기까지. 오는 4월 강혜정은 미스테리 영화 '우리 집에 왜왔니'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는 데 이어 한일 합작 프로젝트 '텔레시네마-트라이앵글', 영화 '러브 픽션'에 연달아 캐스팅되며 기염을 토했다. 또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소개됐던 한미합작영화 '웨딩팰리스'의 전세계 개봉도 올해 예정돼 있다.

 천편일률의 조각 미인들로 넘쳐나던 충무로에서 단연 빛을 발했던 20대 연기파 강혜정이 2009년 가장 바쁜 여배우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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