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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김현중-이승기-탑 등 안반극장서 '선의의 경쟁'

2009-03-13 12:17

◇테이 ◇ 김현중 ◇ 이승기
  김현중, 테이, 이승기, 탑, 김종진.

 가요계 선후배들이 안방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2라운드 경쟁을 펼친다.

 가수들의 연기 병행이 새로운 얘기는 아니지만 최근들어 특히 많은 가수들이 드라마에 출연,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테이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SBS)에서 가수 지망생인 바리스타 데니홍으로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극중에서도 가수로 나오다보니 상대적으로 연기하기가 편한 편. 후반부 들어서는 음반도 내고 콘서트 무대에도 서는 모습이 보여질 것이라고 테이 측은 귀띔했다. 고 손창호의 딸 손화령이 테이의 매니저로 분하면서 앞으로 코믹한 러브라인도 펼쳐지게 된다.

 ▶이승기는 4월 18일 첫 방영될 '인생은 아름다워'(SBS)의 주인공으로 한효주, 문채원 등 미녀 스타들과 삼각 관계를 이룬다. 시트콤 '논스톱 5'로 연기 워밍업을 해봤고 대박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KBS2)을 통해 정극 연기 경험도 이미 가져본 만큼 주인공으로서도 제몫을 해줄 거라는 게 방송사 측의 기대다. 드라마 출연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KBS2)까지 병행해야하는 상황이라 바쁜 나날이 예상된다.

 ▶김현중
과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은 '꽃보다 남자'(KBS2)에서 연기자로서 첫 경험을 갖고 있다.

 김현중은 캐릭터와 완벽하게 부합되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초반 불안정한 눈빛 연기와 대사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중반 이후부터 한층 연기력이 업그레이드되며 발전하고 있다는 칭찬을 듣고 있다.

 김종진은 소이정(김범)의 아버지로 나와 인상깊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첫 연기 도전이니만큼 다소 불안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픈 과거를 갖고 있는 중견의 바람둥이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능글능글한 스타일은 합격점을 받고 있다.

 ▶빅뱅의 은 드라마 '아이리스'(KBS2)로 드라마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병헌 김승우 정준호 김태희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 밑에서 한 수 배우겠다는 겸허한 마음가짐으로 접근하겠다는 각오다.

 가수들의 카메오 출연도 시청자들에게는 흥미로운 볼거리. 장혜진은 '카인과 아벨'(SBS)의 1회에서 서연(채정안)의 미니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노래하는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정경희 기자 gumnur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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