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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한일합작 텔레시네마 '낙원'서 김하늘과 호흡

2009-03-12 08:46

 배우 지진희가 한일합작 텔레시네마 '낙원'에서 김하늘과 호흡을 맞춘다.

 '낙원'은 드라마 '천국의 계단',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등을 연출한 이장수 PD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한일합작 드라마 '프렌즈'등을 일본 유명작가 오카다 요시카즈가 집필한 작품.

 10년 만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한 여성이 '낙원'이라고 불린 섬으로 찾아가 그 마을에 영향을 주며 자신도 치유를 받는 내용을 그린다. 지진희는 극중 섬에서 일하는 초등학교 교사 일호 역을 맡아 어느 날 섬에 들어온 미경(김하늘)을 믿고 도와주다 사랑하게 되는 인물을 남자다우면서 따뜻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낙원'의 이장수 감독은 "따뜻한 이미지와 모습 자체에서 풍겨져 나오는 신뢰감 있는 외모가 캐스팅의 결정적인 이유"라고 캐스팅 배경을 전했다.

 한편, '텔레시네마'는 이장수, 표민수, 황인뢰, 장용우, 이형민, 김윤철, 지영수 등 한국의 유명 감독들과 일본의 대표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9편의 한일합작프로젝트. 옴니버스 형식의 60분물 드라마 2부작과 120분 분량의 영화 1편으로 동시에 제작된다

 '낙원'은 12일부터 제주도에서 첫 촬영에 들어가며, 2009년 하반기 SBS와 일본 아사히TV를 통해 동시에 방송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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