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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뉴튼존, 유방암 예방에 앞장

2009-03-10 08:10

 영화 '제너두'와 '그리스'의 주연을 맡았던 70-80년대 최고의 스타 올리비아 뉴튼-존. 올해 환갑이 되는 올리비아 뉴튼-존이 호주에 '암 연구 및 건강증진 센터'를 설립한다.

 자선공연차 애틀랜타를 방문중인 올리비아 뉴튼-존은 9일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내로 기공식을 할 암 연구 센터가 암 예방을 위한 연구는 물론 정신과 마음의 치료 등 웰빙 생활을 위한 연구센터도 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전통적 방법은 물론 비전통적인 방법들까지 연구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2년 유방암 선고를 받고, 유방 부분절제수술을 받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던 그녀는 지금은 완치돼 유방암 예방을 위한 '홍보대사' 역할을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자가진단을 통해 가슴속에 혹 덩어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에 갔더니 암이란 진단을 받았다면서 "당시에는 정말 끔찍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하지만 곧 완치될 수 있을 것이라 굳게 결심하고, 치료를 시작했다"면서 유방암 치료를 위해 침술 등 동양적인 치료법까지 동원했다고 소개한 뒤 "자가진단은 매우 중요하며, 진단이 빠르면 빠를수록 치료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면서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방암 예방을 위해 여성들이 자기 체내 변화를 느낄 수 있고, 터치감을 강화시킨 베개 등으로 이뤄진 '자가진단 장치'를 개발하기도 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수백번 얘기해 봤자 스스로 진단해보거나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스스로의 결단이 중요하다"면서 적극적인 결심을 당부했다.

 작년에 유방암 예방을 위한 기금모금을 위해 중국의 만리장성을 사흘간 걷기도 했던 그녀는 "무섭기도 하지만 흥분되기도 한 여행"이었다고 비유한 뒤 "여러분 앞에 무엇이 놓여있는지 모르지 않느냐"면서 자가진단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녀는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해 치료를 해봤지만 음악은 내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중 하나"라며 음악의 치유적 기능도 설명했다.

 작년 7월 연하의 사업가인 존 이스터링(57)과 결혼했다. '아마존 존'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스터링은 아마존 허브의 설립자로, 플로리다주 주피터를 근거지로 열대우림지역에 식물 공급 사업을 벌이고 있다. 뉴튼-존은 남편과 함께 유기능 식품과 허브에 대한 캠페인도 계속하고 있다.

 그래미상을 4차례 받았던 뉴튼-존은 70-80년대 '피지컬(Physical)', '아이 어니스틀리 러브 유(I Honestly Love You)' 등을 히트시켰고, 78년에는 뮤지컬 '그리스'의 동명 영화 버전에서 존 트래볼타와 함께 출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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