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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도 '전설의 고향'!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 될까?

2009-03-10 08:49

 2008년 여름, 9년 만에 부활해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은 KBS 2TV '전설의 고향'이 2009년에도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는 매년 여름 '전설의 고향'을 성공적으로 제작해 한국형 대표 시즌제 드라마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KBS 드라마 관계자는 "작년 '전설의 고향'이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도 '전설의 고향'을 편성해 에피소드 형식의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전설의 고향'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작년과 같이 8부작, 4~6개의 에피소드로 7~8월 중 안방극장을 찾을 계획이다.

 KBS 드라마팀은 '전설의 고향'이 올해에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면 매년 납량특집극으로 여름 편성해 한국의 대표 시즌제 드라마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 관계자는 "에피소드 형 미드 형식을 시청자들도 점점 선호하게 될 것이다. 에피소드 드라마는 처음부터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도 매회 기호에 따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또 한번 성공한 프로그램은 재방송, DVD 판매 등 콘텐츠의 활용이 용이하다"며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하나의 드라마를 새로 시작할 때는 엄청난 홍보를 해야 한다. 등장 인물, 배경 등을 시청자들이 인지 할 수 있게 반복적으로 노출해야 하는데 시즌제 드라마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효율적이다"고 설명했다.

 KBS는 이미 성공적인 시즌제 드라마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학교 시리즈는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을 뿐 아니라 조인성, 배두나, 최강희, 하지원, 김래원, 장혁 등 많은 청춘 스타를 배출했고 지금도 연예계의 거목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 지금도 방송되고 있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오랜시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이다.

 '전설의 고향' 역시 송윤아, 박상아, 김지영, 김래원, 장진영, 장서희, 윤손하, 채정안 등 많은 스타들이 거쳐간 작품이다. 2008년에도 박민영이 '구미호'로 등장해 호평 받았으며 2009년에도 많은 신인 연기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실제로도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전설의 고향'이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방송 된다면 새로운 시즌제 에피소드 드라마의 본보기가 될 것이며 청춘스타 등용문 역할을 할 것이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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