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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무릎팍' 출연...성형-스캔들 솔직고백 화제

2009-01-22 09:48

 "자연 미인 아니다."

 "배경 보고 결혼한 것 아니다. 그 사람을 정말 좋아했다."

 "이 누나가 (조인성 천정명을) 정말 사랑한다."

 고현정이 자신의 결혼과 이혼, 연하배우와의 스캔들, 성형수술설 등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황금어장-무릎팍도사'(MBC)에서 고현정은 "일부에선 사랑이 아닌 배경을 보고 결혼하는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난 정말 그 사람을 좋아했다. 유머가 있었고 나와 잘 맞았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시 그 사람과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결혼 후 왕따를 당했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고현정은 "전혀 아니다, 유치하게 사람 앞에서 영어로 얘기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을 너무 빨리 한 것 같다. 많이 배우고 다듬어진 상태에서 만났더라면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이었을 텐데, 제가 그 정도 능력이 안 됐던 사람인 것 같다.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할 정도의 사랑,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은 사랑이 앞으로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현정은 신비주의의 베일을 벗기로 작심한 듯 연하스타들과의 스캔들도 정면돌파했다. 연예계 컴백 이후 조인성 천정명과의 루머에 시달렸던 그는 "조인성은 지루하지 않다. 위트도 있고, 겸손하고, 나와 박자가 맞다. 무슨 이야기를 해서 정말 재미있으면 나는 '바로 그거야, 결혼하자. 뭘 망설이니?'라고 한다. 그러면 조인성은 '난 쉬운 여자 싫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천정명은 '아빠한테 물어봐야 돼요'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에게 "누나가 정말 사랑한다"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시킨 그는 과거 성형사실도 고백했다. "학창시절엔 그렇게 예쁘지 않았다"는 고현정은 "조금 고쳤다. 미스코리아에 아무래도 조금 준비를 하고 나갔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이날 고현정의 솔직 토크에 힘입어 '황금어장-무릎팍 도사'는 19.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 전상희 기자 scblog.chosun.com/frog7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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