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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알려지며 많은 파장을 불러오고 있는 전지현 휴대전화 불법 복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오후 "이번 사건과 관련한 또다른 피해 사례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특히 광역수사대 측은 "심부름센터와 휴대전화 복제를 의뢰한 전지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와 관련한 피해자들을 조사 중이다"면서 "하지만 현재까지 또다른 유명인 피해 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 추가적으로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전지현의 휴대전화 불법 복제 사건과 관련해 광역수사대 측 관계자는 "내사를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이나 이 일이 장기간 이뤄진 것은 아니다. 특정 시점에 행해진 것"이라고 밝히며 "휴대전화 복제 의뢰가 개인적인 동기인지 회사적인 차원인 지는 소속사 대표나 책임자를 더 조사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가 진행되고 정황이 드러나면 심부름업자의 경우 신용정보 관련법과 휴대전화 관련 정보통신관련법에 의해 처벌받게 될 것이고 의뢰인(싸이더스HQ 측)의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의뢰했느냐에 따라 처벌 내용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의뢰 부분에 있어서의 관여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주 내로 소속사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한 광역수사대 측 관계자는 전지현에 대해서는 "소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고승희 조선닷컴 ET팀 기자 scblog.chosun.com/dairuda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