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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소속사, 향후 관계는?

2009-01-20 13:29

 휴대전화 불법도청을 당한 배우 전지현과 이 사건에 개입한 소속사간의 향후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지현은 내달 현 소속사인 싸이더스HQ와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연예계일각에서는 "전지현이 자연스럽게 현 소속사와 결별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는 해석이다. 이번 사건은 FA 시장에 떠오를 전지현과 그를 노리고 있는 제 3의 인물의 접촉을 파악해 미연에 방지하면서 재계약으로 유도하겠다는 현 소속사의 의지였다는 분석을 곁들였다.

 일반적으로 기획사와 연예인간에 재계약은 계약 만료 3개월 전에 이뤄져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던 것이 관례다. 그러나 전지현은 최근까지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두고 입장정리가 부족한 상황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대형기획사가 거액의 몸값을 제시하며 접촉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 소속사와의 결별을 조심스럽게 단정 짓는 모습이지만, 일각에서는 전지현이 자신을 발굴하고 육성한 싸이더스HQ의 대표 정훈탁과 헤어지는 것 역시 큰 부담이란 반론이다. 국내 연예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는 정훈탁을 만난 전지현은 1997년 패션잡지 '에꼴' 표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해, 1999년 삼성 마이젯 프린터 CF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아시아의 스타로 발돋움했으며, 올 3월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의 후반작업에 참여중이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싸이더스 HQ 대표 정훈탁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전지현은 담담한 표정으로 조사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싸이더스HQ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그동안 믿음을 갖고 좋은 관계로 함께 일해왔다. 재계약 여부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판단이 중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전지현의 연예기획사 및 일반인 30여 명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불법 복제한 혐의로 흥신소 직원 김모(42)씨 등 3명을 긴급 체포해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6년 10월부터 2년간 30여 명으로부터 1인당 100~300만원씩 받고 휴대전화 복제 업무를 대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 이승우 조선닷컴 ET팀 기자 scblog.chosun.com/press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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