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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김남주가 속아서 결혼했다고 푸념한다"

2009-01-19 19:34

  배우 김남주가 복귀작으로 선정한 MBC 미니시리즈 '내조의 여왕'과는 달리 "속아서 결혼했다"고 푸념했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김남주의 남편이자 배우인 김승우는 최근 KBS2 '상상플러스2' 녹화에 출연해 아내인 김남주가 겉보기와는 달리 다른 부분이 있다고 공개했다.

 김승우는 "김남주씨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르게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라며 "사실 털털한 김남주와는 반대로 저는 심하게 깔끔한 성격이다. 또 밖에서 보이는 쾌활한 성격과는 달리 집에선 좀 과묵한 편"이라고 고백했다.

 김승우는 또 "물건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자리에 놓여 있으면 그게 그렇게 신경이 쓰인다"며 "종종 물건의 위치 때문에 김남주와 사소하게 부부싸움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럴 때마다 김남주는 '결혼하면 김승우가 재미있게 해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며 속아서 결혼했다고 푸념을 늘어놓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남주는 8년여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내조의 여왕'을 결정, "내조란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해완 기자 scblog.chosun.com/par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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