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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섹션 TV' 시청률 뚝, 이유는?

2009-01-10 09:25

 가을 개편 이후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던 MBC TV '섹션 TV 연예통신'의 시청률이 한 주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해 눈길을 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9일 방송된 '섹션 TV'는 10.4%로 지난 12월 26일 14%, 1월 2일 15.5%에 비해 4~5% 포인트 가량 떨어진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달 26일부터 시작된 전국언론노동조합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제작해 결방을 막았던 '섹션 TV'의 갑작스러운 시청률 하락의 원인은 뚜렷하지 않다. 하지만 프로그램 게시판에 이어지고 있는 항의성 글들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조금은 짐작할 수 있다.

 '섹션 TV'는 지난 달 19일 '스타 별별 랭킹'을 통해 2008년 한 해 가요계와 영화계를 정리한 여러 가지 순위를 발표했다. 당시 '올해 가장 실망스러웠던 가수' 부문에서 비가 5위를 차지했다. 화려하게 컴백했으나 '레이니즘'의 선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단 한번도 1위를 하지 못했으며 후속곡 반응도 그다지 좋지 않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팬들은 '단 한번도 1위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 이의를 제기했다. 실제로 비는 컴백 2주 만에 SBS '인기가요'에서 정상에 올라 '뮤티즌송'을 수상했다. 이에 팬들은 '방송에서 사실을 정정해달라' '비 관련 멘트에 대한 사과를 하라' 등의 항의성 글들을 게재하고 있다.

 '섹션 TV'의 정확하지 않은 정보는 9일 방송에서도 이어졌다. 이 날 카라의 한승연이 맡은 'HOT 7' 코너에서는 이순재-신구-김수미가 멜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드라마와 영화 제작이 함께 진행되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드라마의 제작과 방송이 무산되면서 영화 역시 제작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게시판에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답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정정을 하고 넘어가는 태도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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