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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이경실-이승신 등 줌마테이너들 '제2전성기'

2009-01-05 09:51

◇ 박미선 ◇ 이경실
 줌마테이너들이 기축년 새해에도 눈부신 활약을 잇는다.

 박미선 이경실 이승신 등 지난 한해 예능 프로그램을 주름잡았던 '아줌마 엔터테이너'들은 타고난 입담에 진솔한 경험을 쏟아내며 새해에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재미를 견인한다는 각오다.

 선두주자 박미선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세상을 바꾸는 퀴즈'(MBC) '명랑히어로'(MBC) 등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88년부터 20년간 이어온 풍부한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한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털털한 진행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 MBC 연예대상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아 버라이어티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바쁜 와중이지만 남편과 호흡을 맞춰온 라디오 프로그램 '이봉원과 박미선의 우리집 라디오'(SBS)의 마이크도 놓지 않으며 '일 욕심'을 불태우고 있다. '오늘밤만 재워줘'(MBC) '삼색녀토크쇼'(MBC드라마넷) 등에 출연중인 이경실 역시 이혼과 재혼 경험 등을 숨기지 않는 솔직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오늘밤만 재워줘'에서는 김지선 강수정 유채영 등 동료 아줌마 진행자들과 함께 스타의 집을 급습해 그들의 모든 것을 들춰내는 무대뽀 진행으로 아줌마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 이승신 ◇ 조혜련
 이승신은 드라마 연기자 출신이라는 전력을 뒤로 하고 예능 프로그램의 샛별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연말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쇼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거머쥐며 새롭게 다진 입지를 새삼 확인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해 5월부터 '일요일 일요일 밤에-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고정 출연 중이며 남편인 가수 김종진과 함께 '육감대결'(SBS)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의 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는 '건강요리 대백과-마님의 식탁'(OBS)의 MC를 맡고 있다.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KBS2) '조혜련 김병만의 투캅스'(ETN)에 출연중인 조혜련은 일본 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며 국제적인 줌마테이너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년간 어려운 일본어를 마스터하면서 일본 내에서 조금씩 활동 영역을 넓혀온 그녀는 마침내 올해 일본 NHK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약속받았다. 지난해말 펴낸 '조혜련의 박살 일본어'는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됐다.

 <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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