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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스폰서로 나서나?'

2009-01-04 10:55

 '누가 스폰서로 나서나?'

 아이비는 미니홈피를 통해 "주변의 사람을 통해 '힘든 부분을 도와주겠다' '만나만 줘도 3억을 주겠다'는 제안까지 받은 적이 있지만 당연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으로 연예계에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덧붙였다.

 연예가의 공공연한 비밀로 치부되던 스폰서의 실체가 아이비를 통해 입증된 셈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스폰서로 나설까?

 당연히 재력이나 권력을 지닌 인물들이다. 특히 돈많은 집안의 2세나 속칭 '졸부'들이 대다수다. 이들은 막강한 재력을 이용해 스타급 연예인들을 만나 금전적인 후원을 해주며 은밀한 데이트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기들끼리 네트워크를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

 이들은 대개 단골 유흥업소 사장들을 통해 연예인들과 접촉하거나 CF 촬영을 통해 자연스럽게 맺어지기도 한다. 은퇴한 연예인이나 매니저들이 중매자로 나서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지난 2000년 에로배우 출신 정세희는 "재계인사로부터 하룻밤 대가로 백지수표를 제의받은 적 있다"고 폭로해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또 검찰은 2002년에 여자연예인 3~4명이 재벌 2세 등을 상대로 하룻밤을 보내고 거액을 받는 혐의를 포착하기도 했다.

 최근 재력가의 연예인 스폰서십은 한층 체계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거엔 일회성 만남에 치중했지만 최근 들어선 스포츠스타가 구단과 계약을 맺듯 계약금과 월 수당, 한 달 데이트 횟수 등이 문서화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유명 스타들은 물론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약한 연예인 지망생들까지 스폰서십의 대상이 되는 추세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 김형중 기자 scblog.chosun.com/toja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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