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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업에 '무한도전' 울고 '스펀지' 활짝 웃었다

2009-01-04 09:17

 MBC 노조 파업으로 토요일 오후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재방송되면서 '스펀지 2.0'이 그 덕을 톡톡히 봤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3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 2.0'은 18.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평소 10%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약 6~8%포인트 깜짝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파업 여파도 재방송이 편성된 '무한도전'은 10.4%를 기록했다. 평소 15%의 평균 시청률을 보였다는 걸 감안하면 약 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스펀지 2.0' 시청률 상승폭과 비슷해 '무한도전' 시청자들이 이탈해 KBS로 채널을 돌릴 확률이 크다는 것을 설명한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며 16.5%의 시청률을 보였다. 높은 수치이긴 하지만 지난주 방송분보다 오히려 1%포인트 하락해 MBC 노조 파업으로 인한 '무한도전' 재방송이 시청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시청률 변화 추이는 파업에 따른 일시적인 현장이다. 하지만 파업이 길어져 '무한도전' 재방송이 계속 될 경우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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