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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희, "5kg 찌우고 확실히 망가집니다"

2007-07-24 16:49


 [고승희 기자 / 조선닷컴 ET팀] 꾸밈없는 모습으로 스크린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던 배우 서영희가 확실히 망가지는 길을 택했다.
 
 드라마 작가 역을 맡아 KBS 2TV 새 주말극 '며느리 전성시대'(극본 조정선, 연출 정해룡)에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서영희가 24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가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첫 촬영부터 동해 바다로 달려가 커다란 안경을 끼고 남방 하나를 걸쳐 입은 채 1회 방송분에 등장하게 되는 서영희는 그동안 영화 속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확실히 다르다.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임창정과 함께 애절한 모습을 선보였던 서영희는 이번 작품에 캐스팅되며 정해룡 감독으로부터 살을 찌우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정해룡 감독은 서영희에게 "살을 찌우라"는 요구를 했고 워낙에 먹는 것을 좋아했던 서영희는 내심 "잘됐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전한다.
 
 이어 서영희는 "5kg이 늘었다"며 "지금은 감독님께서 살이 너무 쪘나"하며 고개를 갸웃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운관에 비칠 자신의 모습이 어색하다고 느껴질까 걱정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서영희는 "처음에는 '며느리 전성시대'의 캐릭터가 어색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런 어색함이 자연스러워 지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배우라면 누구나 예뻐 보이고 싶기 마련이지만 서영희는 이번 역할을 하며 "예뻐 보이려고 애쓴 적은 없다"고 덧붙이며 "이 역할을 연기하면서 느끼는 즐거운 마음을 보시는 분들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확 달라진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올 서영희의 주말연속극 '며느리 전성시대'는 오는 28일 첫방송된다. <s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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