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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어가는 '한류'...음향-영상물 수출 내리막길

2007-06-12 07:55

 '한류' 바람으로 꾸준히 증가하던 영화 배급권과 음반 판권 등의 해외수출이 올해들어 뚜렷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음향.영상서비스의 해외수출액은 올해 1-4월 467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5860만달러에 비해 20.3%나 감소했다.

 음향.영상서비스 수출은 2003년 2790만달러에서 2004년 5570만달러, 2005년 1억2720만달러, 2006년 1억6920만달러 등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여왔으나 올해는 작년 수준에 훨씬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류'의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데다 동남아 각국에서 한국 음향.영상물의 방영이나 배급에 규제를 가하고 있는 것도 음향.영상서비스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올해 음향.영상서비스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경우 이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해 동남아시아 전반의 경제가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2003년 이후 처음에 해당한다.

  한편 음향.영상서비스의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 대조적으로 올해 1-4월 음향.영상서비스의 수입액은 1억71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3%나 늘었다.

 음향.영상서비스의 수입은 2005년 1억5920만달러에서 2006년 2억2660만달러로 급증했으며 올해도 작년 수준을 크게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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