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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녀' 김서형 "실제 사랑에는 책임감 필수"

2007-04-28 14:47

◇ SBS '연인이여'에서 불륜녀를 연기하고 있는 김서형.

 [이희진 기자 / 조선닷컴 ET팀] SBS 금요드라마 '연인이여'(극본 한중영, 연출 강신효)에서 불륜녀를 연기하고 있는 탤런트 김서형이 극중 캐릭터와 자신의 사랑관을 비교해 공개했다.
 
 극중 김서형은 연인인 이형철에게 버림 받은 후 홧김에 유오성과 결혼한 제인 역을 맡아, 옛 연인을 잊지 못해 그를 향한 정신적인 불륜에 빠지는 인물을 연기하고 있다.
 
 김서형은 제인에 대해 "제인은 내가 봐도 현실적이고 욕심과 집착이 강한 인물이다. 옛 연인을 잊지 못해 현재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파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사랑과 그리움에 목말라 하는 캐릭터로 요즘 현실과 비현실의 두 공간에서 어떤 것이 정답인지 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제인과 비교한 자신의 사랑관에 대해서 "아직 결혼을 안 해서 그런지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제인의 사랑관과는 상반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사랑에는 그에 따른 책임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실제로 제인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다른 사람과 결혼할 결심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움과 아픔으로 안타까워하는 것 보다 빨리 정리하고 현실에 충실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 좋다. 나보다 먼저 앞서가지 않고 기다려줄 줄 아는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면 좋겠다. 취미가 비슷하면 금상첨화일 듯"이라며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연인이여'는 과거 연인관계였던 네 남녀가 엇갈린 상대와 결혼을 한 후 과거의 연인과 다시 얽힌 후 벌어지는 애정관계를 그리고 있다.
 
 한편 김서형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검은집'에서 황정민의 애인으로 출연,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heej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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