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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온주완 해부학 실습 '아찔'..'해부학교실' 출연진과 경험

2007-04-11 12:50

◇ 한지민
 한지민 온주완이 주연한 영화 '해부학교실'(감독 손태웅, 제작 에그필름-청어람)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실제로 해부학 실습을 하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해부학교실'은 제목 그대로 해부학 실습에 참여한 의대생과 카데바(해부용 시신)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그린 영화.

 제작진은 해부학 실습 장면 촬영 전에 돼지의 넓적다리 부위를 실제로 절개하며 '손맛'을 익혔다. 주요 출연 배우들도 비록 인체는 아니지만 직접 메스를 들었다.

 배우들은 40~50cm정도 되는 돼지의 피부와 뼈, 근육들을 차례대로 추출해 생김새들을 확인하는 등 대담성을 과시해 현장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손태웅 감독 등 주요 제작진 역시주요 화면을 배우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서울대 경희대 동의대 등에서 해부학 실습을 직접 참관하기도 했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첫 해부를 하는 의대생들의 실습 현장을 참관해 보다 생생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해부학 실습을 참관한 한 스태프는 "생각보다 (시체가) 무섭지는 않았지만, 혈관 속에 삽입한 포르말린 냄새 때문에 눈을 뜨기가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이 외에도 '해부학교실'에는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의 보조작가였던 강석훈씨가 자문 역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90% 이상 촬영이 진행된 '해부학교실'은 올 여름 개봉될 예정이다. < 김천홍 기자 flash@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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