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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향연' 연말 콘서트 올가이드

2004-12-17 12:01

'노래의 향연' 몸이 열이라면
 연말, 뭘 볼까? 매년 세밑은 콘서트의 계절. 온갖 장르의 남녀노소 뮤지션들이 각자 '따뜻한 연말'을 외쳐 부르는 때다.올해는 어떤 공연들이 팬들을 유혹할까.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온 무대를 장식할 콘서트들을 한데 모아 봤다. < 송원섭 기자 five@>

23~25일

신승훈 일본 진출전 마지막 무대
싸이 "망가지고 싶은 사람 모여"
◇ 신승훈(23~25일) ◇ 김건모(24-25일) ◇ 싸이(24-25일) ◇ 박화요비(24-25일)

◇ 조영남(24-25일) ◇ 김장훈(24-25일) ◇ 임재범(24-25일) ◇ 김형중(24-25일)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어쩌면 당분간 마지막이 될' 신승훈의 '크리스마스 메모리즈'. 내년초 일본에서 앨범 활동을 시작하는 신승훈은 공연장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마련하고 일본 진출의 성공을 위한 팬들의 '기'를 모은다. 23~25일 이화여대 대강당. 1544-0737.
 지난 10월, 무려 15년간의 침묵을 깨고 공연장에 나섰던 임재범도 다시 한번 무대에 선다. 24, 25일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임재범의 무대에는 박효신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 10년차가 넘는 선후배간의 '허스키 화음'을 들려줄 계획이다. (02)337-8474
 김건모의 '라이브 리그'도 크리스마스를 지나치지 않는다.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공연에 주력하고 있는 김건모는 무대에서 모든 것을 보여준다. 24,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02)522-9933
 관록의 스타 조영남은 '그대 그리고 나'라는 제목으로 데뷔 35주년 기념 디너 콘서트를 갖는다. 언제나 그렇듯 구수한 입담과 불멸의 히트곡들이 함께 하는 무대. 24, 25일 서울 매리어트호텔 그랜드 볼룸. 1544-2498
 망가지고 싶은 사람의 선택은 싸이의 '올나잇 스탠드'가 제격. 지난해 1만2000명을 잠실 실내체육관에 모은 싸이는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24, 25일 공연한다. 1544-1555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는 김형중의 '맛있는 크리스마스'에서 찾을 수 있을 듯. 물론 공연장에서는 '그랬나봐'와는 다른, E.O.S 시절의 김형중도 볼 수 있다. 24, 25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 1544-0737
 'R&B 요정' 박화요비가 펼치는 '당신과의 키스를 세어보아요'도 색다른 분위기일 듯. 일본에서 본격 활동을 시작할 박화요비도 이번 공연으로 각오를 다진다. 서울 장충체육관. (02)588-5474
 "그의 발차기를 모르면 공연을 논하지 말라"는 김장훈도 24,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초대형 이벤트를 겸한 공연에 나선다. 1544-1555.

29~31일

'한남자' 김종국 발라드 히트모음
10주년 DJ DOC와 함께 새해를…
◇ 성시경(30-31일) ◇ 김경호(31일) ◇ 조PD(31일) ◇ DJ DOC(31일)

◇ 김종국(31일) ◇ 이승환( 24-31일) ◇ 윤도현( 24-31일) [사진=연합뉴스] ◇ 테이(30일)

 '가장 시끄러운 연말'은 DJ DOC의 10주년 기념 콘서트 '10세(발음 주의)'에서 찾을 수 있을 듯.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땀에 젖어 새해를 맞을 수 있다. 31일. 1544-1555
 고음의 카리스마 김경호는 31일 밤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2004 에필로그'라는 제목으로 세밑을 수놓는다. 품질과 만족도 모두 보장된 공연. 1544-1555.
 화려하기로는 '조PD와 친구들'의 제야 공연도 빠지지 않는다. 이현도, 싸이, 주석, 봄여름가을겨울, 박미경 등 호화 출연진이 함께하는 이 공연은 31일 오후 11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3시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 가야금홀에서 펼쳐지는 파티와 공연의 결합. 입장객에게 맥주도 제공된다. (02)450-6433
 그래도 연말은 감미로운 분위기여야 한다는 사람에겐 성시경의 '올드 랭 사인'이 제격. 지난 여름 대학로의 소극장 콘서트를 전회매진시킨 관록까지 붙은 성시경은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스승 김형석과 무대를 꾸민다. 30~31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 (02)3141-9450
 김종국도 올 연말 최고의 발라드 히트곡인 '한 남자가 있어'를 아예 제목으로 한 콘서트를 펼친다. 터보 시절의 신나는 노래들과 차분한 솔로의 두 얼굴을 모두 보여주는 기회. 3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컨벤션 센터. 하루 전날인 3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2004년 최고의 신인 중 하나인 테이가 2집 발매 콘서트를 갖는다. 1588-7890
 공연의 완성도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어린 왕자' 이승환은 24일과 31일 모두 '난리'를 낸다. 24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31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이 뒤집어 질 듯. 여기엔 최근 활동을 재개한 god가 동참한다. (02)485-7751
 관록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도 서울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29~31일 무대에 선다. (02)522-9933. 윤도현밴드는 24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 홀을 시작으로 31일 부산 KBS홀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새해를 맞이한다.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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