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사다난
했던 2004년 연예가 빅이슈 10 |
| 병역비리
송승헌-장혁-한재석 입대 한국영화 첫'1천만 관객 시대' 활짝 최진실-조성민 '폭력사태' 이혼 성우 장정진 사망등 아픈 기억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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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현정 컴백 | ◇ 최진실 이혼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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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을 뒤흔든 배용준[사진= 연합뉴스] | ◇ 송혜교-이병헌 결별 |
2004년 연예가의 최고 뉴스는 뭐니 뭐니 해도 일본열도를 뒤흔든 배용준의 '욘사마열풍'이었다.
드라마 '겨울연가'(일본판 제목 '겨울 소나타')의 일본방영과 함께 불어닥친 '배용준열기'는 일본여성들이 줄지어 남이섬(극중 준상과 유진의 데이트 숲길)과 춘천을 방문하는 등 국내관광특수로 이어지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송승헌 장혁 한재석 등의 병역기피와 군입대는 올 연예가를 달군 사건사고중 단연 압권.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과 함께 이들의 병역기피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9월부터 두달 이상 연예가를 휩쓸었다. 특히 송승헌은 드라마 '슬픈연가' 출연여부와 일부 국회의원들의 탄원소동까지 일으켰으나 11월 중순 장혁과 함께 현역입대하면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상 첫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실미도'와 함께 개봉 39일만에 한국최다관객을 기록한 '태극기 휘날리며'의 흥행은 연초부터 영화가를 흥분시켰다.
'실미도'(마케팅 27억 포함 총제작비 110억원)는 1004만명을, '태극기 휘날리며'(마케팅 23억 포함 총제작비 170억원)는 1280만명을 기록했다.
탤런트 최진실의 이혼도 충격적인 뉴스로 꼽혔다. 9월초 남편의 친권 양육권 포기와 각종 소송취하를 전제로 이혼에 최종 합의함으로써 3년9개월간의 결혼생활을 끝낸 최진실은 2000년 12월 연하의 야구선수와 결혼할 당시 만큼이나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신드롬으로 확산된 '누드열풍'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빅이슈였다. 연예인들이 일으킨 누드바람은 레이싱걸에서 평범한 직장여성, 심지어 장애여성으로까지 번져갈 만큼 뜨거웠다. 특히 2월들어서면서 터진 '이승연의 위안부 누드 파문'은 한동안 사회적 관심사로 이어졌고, 이후 등장한 '사강의 가짜누드소동'도 네티즌들을 흥분시켰다.
드라마 열풍도 한몫을 했다. MBC TV '대장금'과 SBS TV '파리의 연인'은 최고 시청률 55.5%와 56.63%를 각각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역대 시청률로는 '태조 왕건'(56.6%) '허준'(62.5%)에 이어 3~4위였지만, 드라마의 열기로만 치면 가장 뜨거웠던 한해였다.
TV 녹화도중 떡이 목에 걸려 사망한 '성우 장정진의 죽음'은 가장 안타까운 사고로 기록됐다. 이에 앞서 원티드 멤버 서재호의 교통사고와 김태희 아나운서의 심장마비, 정은임 아나운서의 교통사고사 등 연예가의 가슴아픈 사건이 잇달았다.
이밖에도 '개그우먼 김미화의 파경 및 이혼소송'과 '송혜교 이병헌의 결별'이 이슈로 등장했고, 8년만에 직장암이 재발해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길은정의 눈물겨운 사연' '고현정 연예계컴백' 등이 뒤를 이었다. < 강일홍 기자 eel@>
◇ 2004 연예가 이슈 10 |
| 순위 |
연예뉴스 |
| 1 |
배용준의 '욘사마열풍' |
| 2 |
연예인 병역기피 |
| 3 |
한국영화관객 1천만돌파 |
| 4 |
최진실 이혼 |
| 5 |
누드신드롬 |
| 6 |
드라마열풍 |
| 7 |
성우 장정진 사망 |
| 8 |
송혜교 이병헌 결별 |
| 9 |
김미화 파경 |
| 10 |
고현정 컴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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