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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정준하-신이, '닭살커플'로 부상

2004-12-09 11:35

귀여운 연인 역할 환상 호흡
 개성파 스크린 여우 신이와 인기 개그맨 정준하가 충무로 최고의 닭살커플로 부상하고 있다.
 감성멜로 영화 '키다리 아저씨'(감독 공정식, 제작 유빈픽쳐스-웰메이드필름)에서 환상적인 연기호흡을 과시하며 닭살커플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것.
 극중 쫑(신이)과 이PD(정준하)는 영미(하지원)와 같은 라디오방송국에 근무하는 직장 동료들.
 채팅을 통한 운명같은 만남 속에서 서로의 따뜻한 모습을 발견하며 영미와 주변인들을 괴롭게 하는 최강의 닭살커플이다.
 평소 직장 동료였을 뿐 서로에게 관심이 없었던 이들은 세심한 성격의 이PD가 생애 단 두번 시도한 번개를 통해 사랑을 시작한다.
 쫑은 쫀쫀하다고만 생각했던 이PD에게서 의외의 자상하고 듬직한 모습을 발견하고 이PD는 직장동료로만 알고 있던 쫑에게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며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애교만점의 연인에게 있어 다정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커플룩은 기본이고 닭살스런 말과 행동은 상상을 초월한다.
 스태프들 사이에선 이들의 닭살 연기에 "대패가 필요해"를 연발하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연인으로서 연기호흡을 맞춘다는 것만으로도 유쾌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신이와 정준하는 영화 '키다리아저씨'가 선보일 다양한 빛깔의 사랑중 가장 유쾌하고 귀여운 연인.
 J. 웹스터의 동명소설을 모티브로 한 '키다리 아저씨'는 내년 1월 14일 개봉돼 원작을 뛰어넘는 새롭고 특별한 사랑을 펼쳐보인다. < 김호영 기자 all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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