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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얼짱 성수현, KBS 시트콤 '방방' 인기몰이

2004-12-05 18:32

뉴 얼짱 성수현 '방방' 떴다
 '잘 생긴 저 친구가 누구야?'
 KBS 2TV 시추에이션 콩트 '방방'(월~목 오후 6시50분)에 '뉴 얼짱'이 떴다. 박준형 정종철 김기수 등 개그맨들 사이에서 상큼한 코믹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신인탤런트 성수현(25)이 그 주인공. 성수현은 월요일 코너인 '여고생 일기'에선 교내 얼짱스타로, 목요일 '이상한 가족'에선 산장에 납치된 신세대 인기가수로 등장한다. 처음 해보는 코믹연기가 낯설지만 개그맨 '형님'들의 자상한 지도 아래 하루하루 감이 좋아지고 있다는 자평이다.
 "정통 드라마와 달리 시트콤은 템포가 중요합니다. 정확히 하면 시청자들이 박장대소하지만 못하면 싱거워지거든요."
 서울예대 연극과 휴학중인 성수현은 2002년 '논스톱 3'의 단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MBC '러브레터'에서 인디밴드 보컬로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겼고, '불새'에서도 빈우의 상대역을 맡았다. 원래 사업가가 꿈이었지만 부친이 배우 전무송씨와 친한 사이라 고교 때 우연히 연극 한편을 본게 인생을 바꾼 계기가 됐다. 배우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연극과로 궤도를 수정한 것. 덕분에 대학로 경력이 만만치않다. 극단 신화가 여름방학이면 공연하는 '고딩만의 세상'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연했다. '방방'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는 성수현은 처음엔 아이디어 회의때 꿀먹은 벙어리였지만 요샌 한두개씩 의견을 낸다며 싱긋 웃었다. 이동건, 고수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와 외모가 비슷하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물론 꿈은 그들을 넘어서는 것이다.
 성수현은 "아직 많은 점이 부족하다"며 겸손해하면서도 "'방방' 시청률을 높이는데 온몸을 던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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