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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日 샛별 나가사와 마시미 순수연기 찬사

2004-10-05 12:00

16세 日 샛별이 뜬다
◇ 나가사와 마사미

 나가사와 마사미(16)가 영화 '러브레터'의 나카야마 미호(34)를 잇는 차세대 일본 멜로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나가사와 마사미는 스타배출로 유명한 일본 최고의 기획사 도호예능의 간판 오디션 도호신데렐라를 통해 지난 2000년에 혜성같이 등장한 신예.
 12세의 어린 나이에 무려 3만5000명이 지원해 경합을 벌인 도호신데렐라에서 그랑프리를 받고 연예계에 데뷔, 지금까지 8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가 매력적인 나가사와 마사미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건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를 누르고 350만부 이상이 팔린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지난 5월 8일 일본에서 개봉돼 7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킨 이 영화에서 나가사와 마사미는 남자 주인공의 어린 시절 첫사랑이자 백혈병을 앓는 아키로 분해 삭발투혼을 펼치는 등 열연을 펼쳤다.
 병의 특수성 때문에 삭발이 필요했으나 기획사 관계자들은 TV와 드라마스케줄을 들어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나가사와 마사미가 무균실에서 비닐커튼을 사이에 두고 남자친구와 나누는 키스장면은 일본 영화 사상 최고의 명장면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8일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팬카페가 생기는 등 나가사와 마사미에 대한 한국팬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태.
 나가사와 마사미는 "일본에서와 같이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으면 좋겠다. 한국 개봉에 맞춰 무대인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오기도 했다.  < 김호영 기자 al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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