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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속의 지우개' 손예진-정우성 48시간 '마라톤 키스'

2004-10-05 11:43

입 닳겠네…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운명적 사랑
이틀동안 '취중 입맞춤'
 정우성과 손예진이 48시간 마라톤 키스를 했다.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감독 이재한, 제작 싸이더스픽처스)에서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펼치는 정-손 커플이 극중 짜릿한 취중키스를 연출한 것.
 예고편에 삽입돼 화제가 되고 있는 이들의 키스신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 위해 꼬박 이틀동안 진행됐다.
 극중 두사람이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드는 중요한 장면. 미묘한 감정의 떨림을 잡아내기 위해 반복에 반복을 거듭했다.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원샷'한 손예진의 촉촉한 입술을 정우성이 기습적으로 덮치며 진짜 연인이 되는 두사람.
 정-손 커플이 10번도 넘게 입술을 부딪치며 완성한 이 장면은 달콤하면서도 짜릿한 느낌이 생생하게 살아있다는 평이다.
 "영화 속에서 이렇게 진한 키스신은 처음"이라는 손예진에 비해 정우성은 "컷을 너무 빨리 한다"며 감독을 타박해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 병으로 모든 기억을 잃어가는 수진(손예진)과 그녀를 대신해 모든 것을 기억해주겠다는 순애보의 남자 철수(정우성)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다. 11월 5일 개봉 예정. < 김소라 기자 s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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