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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佛 유명 사진작가 코메티 구애 "쥬땜~ 효리"

2004-10-01 11:40

"사랑해요~"

파리서 의류 카탈로그 촬영 후 푹~
"한국 갈게 만나줘"
◇ 캐주얼 브랜드 GGPX 카탈로그.

 "효리, 만나줘!"
 이효리가 프랑스 유명 사진작가의 구애를 받았다.
 지난 7월 캐주얼 브랜드 GGPX 신제품 카탈로그를 찍기 위해 파리를 방문한 이효리는 촬영을 맡았던 포토그래퍼 필립 코메티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던 것. 급기야 이효리를 잊지 못한 코메티는 최근 "효리가 만나준다면 한국을 가겠다"며 적극적인 러브콜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초반의 코메티는 나이키, 아르마니, 케네스 콜, 이브생로랑과 같은 세계적인 광고 캠페인을 전문으로 촬영해온 유명 사진작가.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의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판 화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당시 이효리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고, "동양적이면서 신비한 마력의 소유자"라며 "글로벌한 섹시미를 갖췄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파리 근교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틀간의 촬영일정동안 코메티는 이효리의 환심을 사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 스태프들을 붙잡고 "효리가 날 어떻게 생각하느냐", "데이트를 신청해도 되겠느냐"고 상의까지 해가며 끊임없이 관심을 표했으나 이효리는 특유의 눈웃음으로 거절의 말을 대신했다는 것.
 파리 촬영에 동행했던 GGPX의 임은영 팀장은 "코메티측이 '효리 때문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졌다'며 '효리가 만나준다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임팀장은 "코메티가 사진 촬영 때 까다롭기로 유명한 작가라 잔뜩 긴장하고 있었는데, 효리의 눈웃음 하나로 아주 수월하게 진행됐다"며 후일담을 털어놨다.
 코메티가 애정을 담아 촬영한 이효리의 패션 포스터 2만여장은 전국 20개 GGPX 매장에 깔리자마자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효리는 최근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GGPX 사인회에 참석하려다 밀려든 인파 때문에 행사를 취소했다. < 김소라 기자 s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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