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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9.11' 무어 감독, 몸무게 불어 '몸도 폭발 일보직전'

2004-07-30 12:43

50세에 130Kg 넘어 주위선 심장병등 우려
◇ 마이클 무어 감독
 영화 보다 무어가 먼저 터질 지도 모른다?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화 '화씨 9.11'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 폭발을 한 가운데 감독인 마이클 무어의 몸도 '폭발'할까봐 걱정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무어의 몸무게가 하루가 멀다하게 불어나 오십의 나이에 130kg 이상 나간다는 것. 이대로 간다면 심장병 등으로 인해 큰 일이 날 수도 있다는 게 그를 아끼는 주변 사람들의 걱정.
 대통령 후보인 랠프 네이더는 "무어가 '거대한 비치 볼' 같다"는 은유까지 들어가며 오랜 친구의 비만을 걱정했고 전문가들은 무어가 이미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많은 비만 환자들이 그렇듯 관절 또한 정상이 아닐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본격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살을 빼거나 단시일 내에 살을 빼는 방편으로 지방제거술을 받아보라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반면 보수주의자들은 그의 몸에 대해 동정하기 보다 공격을 쏟아붓는 양상. 한 라디오 진행자는 그가 심장병이 생길 지언정 누가 그의 슬픈 운명에 대해 안타까워하겠느냐며 비웃었다.
 그러나 무어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이러저러한 공방에도 불구, "뚱뚱하지만 행복하다"고 공공연하게 말하며 영화의 성공을 마음껏 자축하는 모습이다. < 정경희 기자 gum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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