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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파리의 연인' 약혼반지 분실..."모조품으로 밝혀져 안도"

2004-07-28 07:58

 박신양-김정은 커플의 약혼이 '반지 분실'로 인해 한때 무산 위기(?)에 놓였다.
 '신데렐라' 김정은이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를 잃어버렸기 때문. SBS TV 인기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태영 역으로 출연중인 김정은은 27일 오전 11시40분경,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촬영 도중 잠시 화장실에 들렀다가 반지를 분실했다. 손을 씻기 위해 반지를 세면대 위에 올려 놓고 그냥 화장실을 나섰다가 반지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는 다시 급히 화장실로 갔으나 이미 반지는 사라졌던 것. 반지를 잃어버린 김정은은 "얼마짜리 반지냐"고 묻고, "그 정도 크기면 1000만원 이상 나갈 것"이라는 주위의 설명에 발을 동동 굴렀다. 하지만 오후 늦게 반지의 협찬사인 S사 측에서 "촬영에 사용된 반지는 시가 50만원대의 다이아몬드 모조품"이라고 통보했다.
 김정은은 "1000만원 짜리를 물어줘야 하는 줄 알고 몇시간 동안 간이 콩알만해졌었다"며 "반지도 반지지만 얼마나 힘들게 한 약혼인데 이렇게 깨지면(?) 너무 허무하지 않느냐"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송원섭 기자 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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