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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영웅시대' 조기 등장...시청률 '장길산'에 뒤지자

2004-07-14 12:00

 차인표 조기등판?
 SBS '장길산'과 MBC '영웅시대'의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시청률을 역전당한 '영웅시대'측이 차인표의 출연 신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기는 '비방'을 내놨다. '영웅시대'의 한 관계자는 "당초 7회에서 나올 차인표의 출연 시기를 6회 중반으로 앞당길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12일에는'장길산' 18.5%, '영웅시대' 16.9%였으나 13일에는 '장길산' 20.1%, '영웅시대' 14.9%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한때 '5회 등장설'도 흘러나왔지만 차인표가 촬영팀에 뒤늦게 합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 여기에 최근 인기가 급락한 이명박 서울 시장을 연상케하는 유동근이 부각돼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그러나 차인표 등장 이후에는 극이 흥미진진해져 역전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MBC측 주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장길산'은 류수영을 장길산의 맞수 이지용 역에 캐스팅한데 이어 기존 대본과 편집을 더욱 완성도있게 수정하는 등 19일을 승부의 분수령으로 삼고 모든 카드를 빼들었다. '영웅'과 '의적'의 '올 인 대결'로 내주초 안방 극장이 후끈 달아오르게 됐다.
 < 정경희 기자 gum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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