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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연인' OST 발매전부터 히트 조짐...'조성모의 힘'

2004-06-24 12:07

메인 '너 하나만' '너의 곁으로'등
음반 발매전부터 인터넷 점령
◇ '파리의 연인'의 주인공 박신양(왼쪽)과 김정은

 "이 노래 성모오빠가 부른거 맞나요?"
 SBS TV 히트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OST 음반이 '조성모의 힘'을 타고 공식 발매 전부터 만만찮은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성모가 부른 곡은 '파리의 연인'의 메인 테마로 흘러나오는 '너 하나만'과 엔딩 테마인 '너의 곁으로' 2곡.
 발매일은 25일로 잡혀 있는데도 이미 발빠른 인터넷 게시판에는 불법 링크된 조성모의 '너 하나만'과 '너의 곁으로'가 넘쳐 흐를 정도다. 앨범 발매사 파크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파리의 연인'을 주제로 생겨난 다음 카페마다 '곧 앨범이 정식으로 발매될 예정이니 무단 음원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특이했던 것은 "자기네가 뭔데"라는 반응보다 "이 드라마를 진정 사랑한다면 앨범을 사서 듣자"는 의견이 더 많았다는 것. 파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앨범 발매를 계기로 음악의 저작권과 불법 음원 근절에 대한 팬들의 의식이 무척 성숙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조성모는 1년만에 '파리의 연인'으로 복귀하는 셈. 팬들의 날카로운 귀 때문에 1주일을 넘기지 못하고 정체가 드러나긴 했지만, 드라마가 시작된 뒤 한번도 공식적으로 '조성모가 주제가를 부른다'는 사실이 공표되지 않았을 정도로 신중을 기했다.
 '너 하나만'은 전형적인 '조성모표 발라드'고 '너의 곁으로'는 빠른 템포의 흥겨운 곡. 이때문에 전화 벨소리나 컬러링으로는 벌써부터 '너의 곁으로'가 좀 더 빠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해 안에 새 앨범을 낼 계획을 밝힌 조성모. 한박자 빨리 온 '파리의 연인'의 히트로 정규 앨범 발매와 '제2의 전성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 송원섭 기자 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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