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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 이상형은 고현정" TV자막엔 공효진 둔갑

2004-03-21 13:58

"가수 데뷔 전부터 큰 호감" 깜짝고백
◇ 비
 "내 이상형은 고현정."
 신세대 '몸짱' 가수 비가 깜짝 고백을 했다. 비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쇼케이스 공연 도중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 중계'와 짤막한 인터뷰를 가졌다. 비는 이 인터뷰 도중 "가수로 데뷔하기 전부터 고현정을 좋아했다"며 "내 이상형"이라고 밝혔으며 행사 진행 중에도 이같은 말을 남겼다.
 신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라 그동안 몇몇 여자 스타들과 열애설에 시달렸던 비였지만 자신이 직접 이상형을 밝히기는 처음. 비는 어린 시절 '모래시계' 등 드라마에 출연하는 고현정의 우아하면서도 청순한 모습에 큰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인터뷰가 소개된 20일 '연예가 중계' 방송에서는 비가 "이상형이 고현정이다"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비의 이상형은 공효진"이라는 자막이 떠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연예가 중계'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의로 스캔들을 만들기 위한 조작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 제작진은 사과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비의 팬들은 "공효진과의 열애설로 마음고생이 많았을 비를 괴롭히기 위한 것"이라는 '음모설'까지 등장시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연예가 중계' 제작진은 "쇼케이스 공연장이었던 베이징의 나이트 클럽에 소음이 심해 편집 과정에서 비의 목소리를 정확히 듣지 못해 일어난 실수"라며 "본의가 아니게 비나 공효진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
 비는 박진영과 함께 이번 프로모션을 계기로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섰으며 중국 방문 기간동안 30여건의 방송출연 등 스케줄을 소화하며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또 4월 말 현지 음반사인 상해성상을 통해 자신의 2집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발표하기로 했다.
< 이찬호 기자 haho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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