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행 깃발~
이젠 '구라걸'이 날린다
깜찍 사기녀 대변신 시사회도 호평 설경구 장동건 원빈 권상우 등 남자배우 점령 극장가 대박 도전 |
 |
 |
| ◇20일 개봉되는 '그녀를 믿지마세요'를 통해 남자배우들이 점령한 극장가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선언한 김하늘. | |
김하늘이 당당히 선전포고를 했다.
지난해말부터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영화들은 모두 남자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 최근 한국영화 흥행 최고 기록을 세운 '실미도'부터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고루 받은 '말죽거리잔혹사', 초대형블록버스터 '태극기 휘날리며'까지 한결같이 선굵은 남성 영화들이다. 대부분 여배우들은 뒤켠에 물러나 있는, 부차적인 캐릭터에 불과했다.
그런데 20일 개봉되는 영화 '그녀를 믿지마세요'는 김하늘을 위한, 김하늘의, 김하늘에 의한 영화다. 극중 김하늘은 사고율 0%의 '녹색사기면허'를 자랑한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가석방 심사를 통과했으나, 우여곡절끝에 순진한 시골약사 강동원의 약혼녀(희철 역)로 위장하게 된다.
설경구 권상우 장동건 원빈에 도전장을 내민 김하늘의 무기는 깜찍한 거짓말 퍼레이드. 국가대표급 '구라걸'답게 거짓말 빼면 시체다. 제일 좋아하는 간식은 아마도 뻥튀기(?). 말로 하다 안되면 심지어 주먹도 휘두른다. 그러나 그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아기자기한 웃음이 있구요. 따뜻한 정이 넘쳐흘러요."
20일 개봉을 앞두고 열린 일반 시사회에서도 연일 호평이 쏟아져나와 그녀의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순진남을 코너로 몰아가는 그녀의 음모 퍼레이드에 관객들은 박장대소. 지금까지 청순가련형 미인이었던 김하늘의 180도 변신에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눈을 찡긋, 코는 벌렁, 입은 쉴새 없이 위아래로 춤을 추는 그녀의 표정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는 것.
"참, 우리 영화가 재밌다는 말은 절대 거짓말이 아니에요! 그것만큼은 꼭 믿어주세요!!" < 전상희 기자 nowater@>
영화 '그녀를 믿지마세요'가 14일 밸런타인데이가 되는 자정 정각 연인들을 위한 심야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는 유쾌한 로맨스를 선사하는 영화의 내용에 맞춰 특별한 날에 연인이나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 선정방식 또한 '특급번개' 형식이며 1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또 신청에서 뽑힌 이벤트 당첨자들에게는 시사회 당일, 영화의 거짓말 코드를 이용해 특별히 제작된 뻥튀기 선물도 할 예정. |
||||
오늘의 인기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