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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3', 골든 글로브 4관왕

2004-01-26 21:46

 
최우수 작품상-감독상 등 휩쓸어
◇ 2004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샤를리즈 테론.[LA=AP·연합]
【LA=외신 종합】 '반지의 제왕' 시리즈 3편 '왕의 귀환'이 제61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올해 아카데미상에서도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왕의 귀환'은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부터 미국 LA 베벌리 힐즈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극영화 부문 작품상, 감독상 외에 하워드 쇼어가 작곡상, 애니 레녹스가 부른 주제가 '인투 더 웨스트'가 주제가상을 받았다.
 또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미스틱 리버'는 션 펜이 남우주연상을, 팀 로빈스가 남우조연상을 받아 2개 부문의 수상을 기록했다.
 여우주연상은 '몬스터'의 샤를리즈 테론, 여우조연상은 '콜드 마운틴'의 르네 젤위거에게 돌아갔다.
 코미디ㆍ뮤지컬 부문에서는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Lost in Translation)'가 작품상과 감독상, 빌 머레이의 남우주연상 등 3개 부문을 차지했고 여우주연상은 '섬싱스 가터 기브'의 다이앤 키튼에게 돌아갔다. 대부'의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의 딸인 소피아 코폴라는 '대부3'에서 알 파치노의 딸로 등장했던 배우 출신으로 감독 데뷔 세번째 작품만에 감독상을 받아 '명감독의 혈통'을 증명했다. 한편 극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 션 펜은 이날 시상식에 '가정사'를 이유로 불참, 그의 '시상식 기피증'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 송원섭 기자 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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