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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13일 시청률 54% '일일최고 기록'

2004-01-14 22:12

이병훈 PD '부상투혼'

 '의녀' 장금이 '궁녀' 장금을 눌렀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극본 김영현, 연출 이병훈)이 13일(34부) 방송에서 시청률 54%(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해 대장금 사상 일일 최고 시청률을 올렸다. TNS는 47.1%.
 지난해 일일 최고 시청률이었던 52.9%(12월 1일)를 넘어선 수치.
 대장금은 한때 한상궁의 죽음을 싫어한 시청자의 외면으로 47.3%까지 내리막을 걷기도 했으나 곧바로 원기회복, 지난해 51.4%로 마감했고 올해는 지난 5일 49.9%로 시작해 이후 계속된 상승곡선 끝에 13일 54%까지 올라섰다.
 가장 뛰어난 의술을 지녔음에도 의원의 자세를 갖추지 못했다는 신익필 교수(박은수) 때문에 의녀시험에 낙방할 위기에 처한 장금이 결국 내의녀로 궁에 입성하는 부분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장금은 계속된 추위와 이영애 등 출연진들의 체력 고갈, 연출자 이병훈 PD의 어깨 부상 등 악재들 속에서도 큰 결실을 이뤄내 의의가 크다. 대장금은 최상궁과 금영 영로 등 원수들과 만나게 되는 35, 36부(19, 20일 방송)에서 또 한번 기록경신에 도전한다.
< 권인하 기자 ind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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