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눈의 용병 기욤 패트리 스타크래프트 최고수 등극!'.
게임전문 채널 온게임넷과 스포츠조선이 28일 서울 건국대에서 주최한 '온게임넷 스타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연출 황형준PD)에서 기욤 패트리(18ㆍ캐나다)가 국내 스타크래프트계를 평정했다.
이날 열린 왕중왕 결승전은 올해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총결산하는 마지막 왕위 쟁탈전으로 올 스타크 대회 1,2위 입상자만 모아 왕중왕을 가리는 최고수전. 내로라하는 고수들 사이에서 기욤 패트리는 저그계를 대표하는 저그 고수 국기봉을 상대로 5차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 감동의 승부사를 기록했다.
결승전은 경기시작 3시간 전부터 2000여명의 관객들이 몰려 들어 1000여석의 관람석이 모자라 통로까지 꽉꽉 메우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두 고수의 접전은 근래 보기 드문 명승부.
물고 물리는 경기속에 내리 두판을 먼저 따낸 국기봉 선수가 쉽게 우승을 따내는 듯 했으나 끈질긴 승부사 기욤 패트리가 나머지 세 경기를 모두 이기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게임 해설가 김도형씨는 "결승전은 절묘한 타이밍의 드라마였다"며 "경기를 관람한 모든 게임팬이 용호상박의 대접전을 실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예선때부터 계속 화제를 뿌렸다. 스타크 대회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실질적인 왕위전인데다 강도경, 김동수, 기욤 패트리, 최진우, 국기봉, 봉준구 등 기라성 같은 국내 최고수들이 맞붙기 때문이었다. 준결승 때는 게임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온게임넷의 시청률을 케이블 TV로는 유래 없는 42%대까지 끌어올려 또다른 주목거리가 되기도 했다.
한편 결승전 경기도 온게임넷을 통해 5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돼 케이블 방송계의 신기원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 임태주 기자 sparkle@>
<기욤 패트리 인터뷰>
우승 소감은?
-아주 어려운 경기였다. 특히 내리 두판을 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여자 친구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
특별한 작전은 있었는가?
-상대인 국기봉이 저그 고수인 만큼 저그 플레이어를 상대로 연습을 많이 한 게 주효했다.
앞으로 계획은?
-될 수 있는 한 한국에 남아 계속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생각이다. 한국은 내 인생에 가장 큰 의미를 준 제2의 고향이다.
게임전문 채널 온게임넷과 스포츠조선이 28일 서울 건국대에서 주최한 '온게임넷 스타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연출 황형준PD)에서 기욤 패트리(18ㆍ캐나다)가 국내 스타크래프트계를 평정했다.
이날 열린 왕중왕 결승전은 올해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총결산하는 마지막 왕위 쟁탈전으로 올 스타크 대회 1,2위 입상자만 모아 왕중왕을 가리는 최고수전. 내로라하는 고수들 사이에서 기욤 패트리는 저그계를 대표하는 저그 고수 국기봉을 상대로 5차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 감동의 승부사를 기록했다.
결승전은 경기시작 3시간 전부터 2000여명의 관객들이 몰려 들어 1000여석의 관람석이 모자라 통로까지 꽉꽉 메우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두 고수의 접전은 근래 보기 드문 명승부.
물고 물리는 경기속에 내리 두판을 먼저 따낸 국기봉 선수가 쉽게 우승을 따내는 듯 했으나 끈질긴 승부사 기욤 패트리가 나머지 세 경기를 모두 이기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게임 해설가 김도형씨는 "결승전은 절묘한 타이밍의 드라마였다"며 "경기를 관람한 모든 게임팬이 용호상박의 대접전을 실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예선때부터 계속 화제를 뿌렸다. 스타크 대회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실질적인 왕위전인데다 강도경, 김동수, 기욤 패트리, 최진우, 국기봉, 봉준구 등 기라성 같은 국내 최고수들이 맞붙기 때문이었다. 준결승 때는 게임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온게임넷의 시청률을 케이블 TV로는 유래 없는 42%대까지 끌어올려 또다른 주목거리가 되기도 했다.
한편 결승전 경기도 온게임넷을 통해 5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돼 케이블 방송계의 신기원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 임태주 기자 sparkle@>
<기욤 패트리 인터뷰>
우승 소감은?
-아주 어려운 경기였다. 특히 내리 두판을 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여자 친구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
특별한 작전은 있었는가?
-상대인 국기봉이 저그 고수인 만큼 저그 플레이어를 상대로 연습을 많이 한 게 주효했다.
앞으로 계획은?
-될 수 있는 한 한국에 남아 계속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생각이다. 한국은 내 인생에 가장 큰 의미를 준 제2의 고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