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최진실, "알고보니 상상임신이었다!"

2000-12-08 21:20

 "알고 보니 상상임신이었다!"

   결혼식과 함께 방송연예가에 나돌았던 최진실의 '임신 3개월 소동'은 가상임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진실의 임신소동은 그녀가 결혼 2,3주전쯤 절친한 연예인 동료들과 만난 자리에서 "축하해줘. 나 성민씨 아이를 가진 것 같애"라고 말하면서 소문이 커져갔다. 최진실은 실제 산부인과에서 검진까지 받았으나 상상에 의한 가상임신으로 판명이 나 '임신소동'으로 그치고 말았다.
 최진실과 내밀한 얘기까지 나누는 사이인 연예계 지인 A양은 "생리가 멈추고 헛구역질을 하는 게 임신 징후와 꼭 같아서 진실이가 굉장히 기뻐했다"며 "곧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무척 아쉬워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또 내년 하반기 방송복귀가 예정돼 있어 2세를 갖는 문제로 고민중이라는 본지 기사(12월 7일자)에 대해서도 "진실이는 결혼전부터 당장 아이부터 갖고 싶어해 드라마든 영화든 연기활동 재개는 더 뒤로 미룰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진실 뿐만 아니라 조성민도 적극적으로 아이를 갖고 싶어한다는 게 그녀의 설명. 신혼여행을 떠나기 직전에도 최진실은 친구들에게 "걱정마. 정말 자신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번 10박11일간의 몰디브 카니섬 여행 중 이들 커플의 허니문 베이비가 생긴다면 이후의 모든 연기활동 계획은 수정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최진실은 MBC와 200회 갸량의 전속출연이 남아있는 상태여서 방송가에선 그녀가 결혼 후 3,4개월간의 신혼생활을 보낸 뒤 내년 중후반쯤엔 드라마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그러나 정작 최진실은 "연기활동이야 나이 들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2세만큼은 더 나이들기 전에 낳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속계약중인 MBC측도 "그동안 최진실이 MBC 드라마만을 주로 출연하는 등 의리를 지켜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시 복귀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강일홍 기자 eel@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