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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받은 '차인표 감독'

2000-11-30 12:19

 미남 탤런트 차인표(33ㆍ사진 가운데)의 감독 데뷔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차인표는 최근 여의도 CNZ TV 사무실에서 인터넷드라마 '노란리어카'(극본 연출 차인표)의 시사회를 열고 작품을 발표했다.
 20분짜리 단막 형식으로 제작된 '노란리어카'는 알콜 중독자인 아버지와 함께 폐품을 수집하며 살아가는 한 소녀의 애환을 잔잔하게 담은 작품.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노을이'는 차인표가 집 근처에서 만난 한 소녀의 삶을 착안해 극본을 썼다. MBC TV 드라마 '국희'에서 김혜수의 아역을 맡았던 박지미가 노을이 역을, 연극배우 이인철이 아버지를 맡아 열연했다.
 이번 작품은 순수 아마추어 감독의 작품치곤 깔끔한 영상미와 절제된 대사가 돋보인다는 평. 또한 홈페이지(www.cnztv.com)에 처음으로 상영된 지난 27일에는 페이지뷰가 4만건에 달하는 등 인기 탤런트의 첫 연출작에 대한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미흡한 점이 많지만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연출 변을 밝힌 차인표는 "고개만 조금 돌리면 쉽게 볼 수 있는 우리 이웃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제작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영화 '불후의 명작' 촬영을 마친 탤런트 송윤아는 차인표에 이어 한달 후 자신의 연출작을 CNZ TV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정현석 기자 hs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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