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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신인상] 이보다 더 화려할 순 없다

2000-11-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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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미인
플란다스의 개
오! 수정
여고괴담
김태연
이지현
배두나
이은주
박예진

 우선 '거짓말'의 김태연. 신인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과감한 연기를 보여줬다.
 사실 김태연이 맡은 와이란 인물은 상대적으로 강한 남자 캐릭터에 묻히기 쉬운 어려운 역할인데, 김태연은 독특한 컬러 속에서 자기 배역을 소화해냈다.
 김태연의 충격 영상은 99년 베니스 영화제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당시 신인여우주연상 수상이 유력했을 정도로 현지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것.

 '플란다스의 개'의 배두나. 도시 소시민의 피곤한 일상을 풀어낸 '플란다스의 개'에서 배두나의 연기는 아무리 칭찬을 해주어도 과하지 않다.
 N세대의 아이콘으로 각광 받았던 배두나는 당시 노메이크업에 가까운 얼굴로 나와 열연했다. 신인이 범하기 쉬운 오류 중 하나가 과장해서 연기를 하는 것인데, 배두나는 '플란다스의 개'에서 감정톤을 적절히 조절해내 배우로서 천부적인 자질을 과시했다.
 산세바스찬 영화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오! 수정'의 이은주는 홍상수 감독이 발견한 '보석'이다.
 사랑에 관한 오해와 편견, 기억의 혼선 등을 그린 '오! 수정'에서 이은주는 섬세한 연기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 수정'을 찍기 전에 SBS TV '카이스트'에서 지성적인 매력을 과시했던 이은주는 '오! 수정' 한편으로 스크린 유망주로 떠올랐다.
 '오! 수정'의 호평에 힘입어 이은주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등에 참가하느라 바쁜 1년을 보냈다.

 한편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의 박예진은 깨끗한 마스크를 자랑하는 스크린 유망주.
  스크린 데뷔작인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에서 안정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CF쪽에서도 각광을 받는 포토제닉한 마스크가 매력적.
 현재 영화 '광시곡'의 촬영을 끝냈으며, KBS TV '동시상영'으로 안방극장에서도 인기몰이를 시작한다. 영화배우로 첫발을 뗀 후 TV에서 높은 몸값으로 데뷔하는, 스크린이 탄생시킨 스타다.

 '미인'의 이지현은 올해 스크린이 거둔 수확 중 하나. 크랭크 인 하기 한달전부터 현대 무용가 안은미씨로부터 '섹스 안무'를 배운 이지현은 91분의 러닝타임 동안 숨이 막히도록 아름다운 베드신 연기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동양인으로서는 보기 드문 개성 강한 마스크와 볼륨 있는 몸매가 강점.
 SBS TV '무엇이 순자를 뜨게 했는가'에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 전상희 기자 f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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