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지긋지긋한 '삼성 징크스'를 깨트렸다. 이번 시즌 3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상대전적 5연패를 끊었다.
LG는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주전 선수 4명(이관희 정희재 변기훈 아셈 마레이)이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81대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최하위 삼성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이어 조 감독은 삼성을 이긴 비결에 대해 "전반에 지역방어 공략 세 가지를 준비했는데, 2개가 성공했다. 덕분에 삼성이 존을 서지 못했다. 처음 (존 수비를) 깨려고 했을 때 실수가 나왔다면 위축됐을텐데, 그런 면에서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덕분에 맨투맨 수비로 바뀌며 우리 페이스대로 경기가 됐다"고 복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