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0개 구단 중 최하위로 허덕이던 창원 LG가 달라졌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자,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던 안양 KGC를 물리쳤다. 그것도 적지에서. 심지어 격차는 15점이나 됐다. LG가 확실히 변했다.
LG는 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에서 84대69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첫 3연승으로 6승(11패)째를 기록하며 서울 삼성을 밀어내고 공동 9위에서 단독 9위가 됐다. 반면 KGC는 지난 KT전에 이어 2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후반에 역전드라마가 완성됐다. 이관희와 한상혁이 연거푸 3점슛을 던지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결국 LG가 3쿼터에 58-55로 오히려 전세를 바꿨다. 마지막 쿼터에서는 KGC 문성곤이 3점슛을 날ㄹ다. 그러나 이재도와 이균희가 더 멀리 격차를 벌렸다. 결국 LG가 리바운드(46개-30개)의 절대적 우위를 앞세워 첫 3연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