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하다'고 밖에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 경기 초반을 지배했다. 여기에 오세근 문성곤 전성현 변준형 등 동료들이 힘을 얻어 각자의 능력을 100% 발휘했다. 이미 3쿼터에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KGC가 5연승을 질주하며 2위 수원 KT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GC는 1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에서 KCC를 상대로 108대92로 이겼다. 무서운 상승세다. 반면, KCC는 경기 초반 스펠맨의 기세에 눌리며 8패(7승)째를 기록해 승률 5할을 지키지 못했다.
1쿼터에 스펠맨의 활약을 앞세운 KGC는 23-16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문성곤과 변준형 오세근 등이 함께 힘을 내며 2쿼터도 KGC가 지배했다. 전반은 46-25로 끝났다. KGC의 자신감은 후반전에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코트에 나선 KGC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펼치며 무려 40점을 쏟아 부었다. KCC도 분전했으나 따라잡을 수 없었다. KGC는 4쿼터에 주요 선수들을 빼고 승리의 여운을 누렸다.